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6%, 이재명 경기지사가 23.3%를 기록해 둘 사이의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앞서 지난 14일 한국갤럽, 지난 15일 코리아리서치, 지난 23일 여론조사 4개 업체(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합동 여론조사에서는 이 경기지사가 이 대표를 앞지르고 대선후보 지지도·적합도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8월24∼28일 전국 성인 25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전월보다 1.0%포인트 내린 24.6%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 경기지사는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전 월보다 3.7%포인트 오른 23.3%를 기록하며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지사와 이 대표의 격차는 오차 범위 이내인 1.3%포인트로 좁혀졌다. 객관식 응답 형식으로 진행되는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선호도 차이가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 선호도는 4월 조사에서 40%를 넘으며 정점을 찍은 뒤 4개월째 하락했다. 주요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도 선호도가 47.5%에서 41.7%로 5.8%포인트 하락했다. TK(대구·경북), 경기·인천, PK(부산·울산·경남), 40대 이하,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도 지지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이 지사는 거의 모든 계층에서 선호도가 상승했다. 호남은 17.0%에서 26.3%로 9.3%포인트 상승했다. 충청권, 서울, 30대와 60대에서도 선호도가 올랐다. 특히 진보층에서도 5.3%포인트, 보수층에서 4.0%포인트 상승, 중도층에서 3.9%포인트 상승 등 전 이념계층에서 모두 상승했다.
3위는 11.1%를 얻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지했다. 윤 총장의 선호도는 지난 조사보다 2.7%포인트 하락했다. 4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로 1.0%포인트 상승한 5.9%를 기록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0.8%포인트 하락한 5.0%로 5위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4%포인트 상승한 4.7%로 6위를 기록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9%), 원희룡 제주지사(2.4%), 추미애 법무부장관(2.1%), 심상정 정의당 대표(2.0%),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2.0%), 김경수 경남지사(1.8%)가 뒤를 이었다.
새로 후보군에 포함된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를 차지했고, 김부겸 전 의원은 1.0%를 받았다. 기타 인물은 1.6%, 없음은 5.9%, 모름·무응답은 2.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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