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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 소형모듈원전 수출 본격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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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 소형모듈원전 수출 본격화 기대

1.5조원 소형모듈원전에 주단소재·주기기 공급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전경.ⓒ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31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뉴스케일사의 소형모듈원전(이하 SMR) 모델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소형모듈원전 모델이 미국 NRC 설계인증 심사를 모두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미국 NRC 설계인증 심사 통과는 뉴스케일사 SMR 모델의 안전성, 신뢰성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공인된 것을 의미한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은 물론 캐나다, 체코, 요르단 등 전 세계에서 SMR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두산중공업 측은 설명했다. NRC는 2017년부터 SMR에 대한 설계인증 심사를 진행했고 뉴스케일사는 이를 위해 총 5억 달러, 2백만 시간을 투입했다.

두산중공업의 SMR 관련 첫 수주는 발전사 UAMPS가 미국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총 720MW 규모인 이번 프로젝트는 60MW급 SMR 12기로 구성되며 2023년 건설에 착수해 2029년 상업 운전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내년부터 주단소재, 주기기 등을 본격 수주하고 제작에 착수할 방침이다.

두산중공업 나기용 원자력BG장은, “지난해 IBK투자증권 등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4400만 달러 규모의 뉴스케일사 지분투자를 완료하는 등 전략적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 뉴스케일사를 통해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 최소 13억 달러 규모의 SMR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SMR은 기후 온난화 대응을 위한 탄소 감축의 주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대형 원전 보다 안전성, 경제성, 운용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2013년부터 뉴스케일사의 SMR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한국, 프랑스, 영국, 중국 등 원전 주요 국가들도 SM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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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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