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당진시 항만과 바지선에 방치된 폐기물 해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당진시 항만과 바지선에 방치된 폐기물 해결

4800여톤 분량, 소각장 업체 협조로 2년 넘게 해상 바지선에 방치됐던 870여 톤의 폐기물도

▲ 당진시자원순환센터에 야적되어 있는 870여 톤의 방치 폐기물 ⓒ프레시안(백승일)

충남 당진 항만과 해상 바지선에 방치됐던 4800여 톤의 방치 폐기물 문제가 공무원들의 노력과 소각업체의 협조로 해결된다.

당진시 관계자는 지난 28일 "태풍 바비의 북상 등의 이유로 해상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폐기물 처리 협조 요청을 해옴에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당진시가 이를 수용했다"며 "당진 항만과 바지선에 방치됐던 4800여 톤의 폐기물 중 1913여 톤은 행정 명령을 통해 배출한 18개 업체가 가져갔고 행정 명령에 불응한 5개 업체가 배출한 2027여 톤은 행정 대집행을 통해 선 처리하고 처리 비용 약 3억 8천만 원 정도를 구상권 청구를 통해 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상 바지선에 선적되어 약 2년 넘게 방치되어 있다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당진항을 통해 당진시자원순환센터에 야적된 870여 톤의 폐기물도 시 운전을 준비 중인 석문산단 소각장 사업장의 협조로 모두 해결됐다"며 "이 870여 톤과 관련된 폐기물 처리 비용도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처리하게 된 폐기물 방치는 약 3년 전 모 업체 대표자가 중국에 있는 사업장 폐기물을 필리핀·베트남 등에 수출한다는 명목으로 당진항에 야적하면서 시작됐다.

또 다른 당진시 관계자는 "장기간의 폐기물 야적이 계속되자 주위에서 수출한다는 것은 사기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고 업자는 수출할 예정임을 확인시켜 주기 위해 870여 톤의 폐기물을 당진항을 통해 바지선에 선적해 평택항 쪽으로 이동시켰다"며 "그러다 업체 대표가 수사기관에 조사를 받으면서 구속돼 방치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서 평택시와 당진시에 처리 협조 요청을 했는데 평택시는 당진항을 통해 선적한 것이라 처리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표했고 당진시는 다각적으로 검토를 하다 석문산단에 새로 건설된 소각장에서 시 운전용 폐기물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협조를 요청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줘 이번에 처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각장 업체 관계자는 "소각장 시험 가동을 위해 양질의 폐기물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마침 당진시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아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협조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만약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폐기물은 한 톤도 받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