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감염병 신속 대응 위해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

발생감시, 예방관리 등 3개팀으로 구성해 감염병 관리정책 추진 예정

울산에서 신속한 감염병 대응을 위한 '감염병관리지원단'이 구성된다.

울산시는 28일 오후 3시 30분 '울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울산시청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울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울산대학교병원이 발생감시팀, 예방관리팀, 행정지원팀 등 3팀 7명으로 구성해 위탁 운영된다.

주요 역할은 '지역 내 감염병 감시·분석', '국내외 감염병 동향 모니터링 및 감염병 데이터베이스 구축', '감염병 관리 시행계획 수립과 지원', '지자체 및 의료기관 감염병 담당자 교육' 등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감염병 관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비상시에는 즉각 대응 조직으로 전환해 '감염병 발생 감시', '현장 역학조사', '대량 환자 발생 시 지역사회 확산 대응 전략 마련' 등 지역 감염병 대응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역학조사 기술지원 외에도 감염병 예방 대응에 관한 조사‧연구와 세미나와 지역사회 감염병 전문가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지원단 특화사업 개발을 위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감염병관리지원단 설치를 위해 지난 5월 1억 5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지난 7월에 울산대학교병원과 위탁협약을 체결하는 등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왔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업도시인 울산시는 국내외 도시와의 교류가 많은 만큼 감염병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감염병관리지원단 현판식을 계기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울산을 만들기 위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