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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일가족 4명 코로나 감염...서울 성북구 확진자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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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일가족 4명 코로나 감염...서울 성북구 확진자와 접촉

서울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추정, 대면예배 강행한 교회 11곳도 적발

부산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6명 발생한 가운데 이 중 일가족 4명은 가족모임을 하다 서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의심환자 663명을 검사한 결과 6명(274~279번)이 양성 판정을 받아 총 누계 확진자 수는 279명이라고 27일 밝혔다.

▲ 부산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 ⓒ부산시

이 가운데 274~277번 확진자는 가족관계로 지난 15일 순천에서 가족 모임 중 당시 증상이 있었던 서울 성북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278번 확진자는 사상구 마을공동체와 관련해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접촉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고 279번 확진자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부산시는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지난 24일 이후로 검사를 받는 확진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279번 환자는 명단에는 없었기 때문에 시에서 따로 연락을 안 했다"며 "부산시가 일괄적으로 보낸 재난문자를 확인했는지 본인이 인지하고도 검사를 받지 않았는지 등을 역학조사에서 확인한 후 법적조치가 가능한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 보건당국은 최근 식당이나 카페에 갔다가 전파되거나 일상생활을 하다가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자 시민들에게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가족모임, 마을모임 등 일상에서의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는 방역수칙을 특정 장소나 고위험시설에서만 지키면 된다고 생각했을지 모르나 이제 모든 장소에서 잘 지켜야 일상 유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부산시가 21일 오전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부산 한 교회 앞에 영상예배로 대체하겠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부산경찰청

한편 부산시는 부산경찰청과 긴급 합동점검을 실시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대면예배를 진행한 교회 11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곳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교회로 관련 법령에 따라 고발조치 하고 나머지 5곳은 1차 경고조치를 위반한 교회로 이번에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교회에 대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산시는 오는 30일에도 교회의 집합제한·금지명령 이행실태를 점검하는 등 기존 비대면 방식의 정규예배만 허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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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환

부산울산취재본부 정기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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