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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생태산업유산 조성사업, ‘지각 개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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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생태산업유산 조성사업, ‘지각 개장’ 논란

소도구간, 철암구간 지난해 완공

강원 태백시가 폐광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발굴해 관광 상품으로 개발한 ‘생태산업유산 조성사업’이 완공 8개월이 지난서야 뒤늦게 개장을 준비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생태산업유산 체험기반 조성사업’에 총 17억 5900만 원을 들여 소도구간(체험구간~상장동 벽화마을), 철암구간(철암역~365세이프타운) 2곳에 대한 사업을 지난해까지 완료했다.

▲철암 탄탄대로 안내 간판. 철암 탄탄대로는 강원소방학교 인근에 설치되어 있다. ⓒ프레시안

광광자원 발굴차원에서 시작한 이번 사업은 워킹로드길 소도구간 4km, 철암 3.39km를 비롯해 펜스 등 안전시설물(260m) 설치, 브랜드 및 콘텐츠 개발, 관광상품과 운영프로그램 개발이 사업의 핵심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폐광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자원의 발굴과 국내외 관광 트랜드에 걸맞는 ‘길’자원과 ‘생태’자원을 관광상품화 하는데 있다”며 “완공처리는 지난해 연말 종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1993년 폐광된 함태탄광 폐광지에 설치된 탄광사택촌, 체험공원 등과 연결되는 소도구간, 철암탄광 역사촌 인근에 설치된 철암구간은 ‘탄탄대로’라는 명칭으로 탄광유물과 캐릭터 등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생태산업유산 체험기반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완공된 이후 늦어도 지난 4월부터 개방되어야 했지만 8월 현재까지 내부의 업무이관절차를 진행하면서 개방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시의원은 “폐광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발굴하겠다며 조성한 탄탄대로 사업이 완공 8개월이 지나도록 개방되지 못한 것은 모순”이라며 “태백시는 조속한 개방과 홍보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철암탄탄대로 중간에 설치된 공원에는 27일 현재 잡초가 무성하다. ⓒ프레시안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탄탄대로 사업은 지난해 연말 완공됐지만 관리부서에 최근 이관절차를 마무리했다”며 “개방에 앞서 홍보절차를 진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탄탄대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브랜드 및 콘텐츠 개발용역(2018년) ▲관광상품, 운영프로그램 개발 용역(2019년 7월) ▲생태산업유산 AR제작 설치용역(2019년 12월)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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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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