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출입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국회의사당 본관 등 국회가 '셧다운'됐다. 본관과 의원회관 등이 전면 폐쇄된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6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취재했던 한 통신사 사진기자가 같은날 오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기자는 지난 22일 친지와 식사를 한 뒤 23∼25일 휴무였다가 이날 출근해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다. 이후 친지가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받자 이날 오전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았고 같은날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회 측은 공지를 통해 "내일(27일) 국회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은 폐쇄할 예정이니 동 건물에 근무하시는 직원분들은 재택근무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정의당 등은 27일 예정된 회의 등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에 참석했던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 인사들은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민주당은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 최고위 참석자들에 대해 선제 자가격리 조치를 했고, 확진 판정 이후에는 '다음날 오전 진행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참석자들 중 코로나 진단 검사 대상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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