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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7만 5천여건 개인정보 유출 논란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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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7만 5천여건 개인정보 유출 논란 휩싸여

주민세 납세고지서 제작 발송과정에서 주민번호 입력된 채로 발송

김태업 서귀포시장이 2020년 정기분 주민세 납세고지서 제작 발송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일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발송된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김태업 시장은 26일 오전 10시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만 5천여건의 주민세 납세고지서에 당사자의 주민번호가 입력된 채로 발송된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태업 서귀포 시장

이날 김 시장은 개인정보가 유출된데에 대해 "개인정보를 유출한것은 맞지만 당사자 납세고지서에 본인 주민번호가 입력된채로 발송된것"이라며 "다른 사람에게 유출될 소지는 적다"고 설명했다.

김태업 시장은 "이번 사태가 엄중한 사항임을 인식하고 있으며 감사위원회에 조사 요구를 할것"이라며 "우체국에 넘어간 개인정보는 모두 파기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과정 마다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들여다 볼 예정"이라면서 "감사위원회의 조사에 따라 개선해야될 문제점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발방지 대책으로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납세고지서 발송에 대한 메뉴얼을 만들겠다"며 "관리규정을 재 정비해 유사한 사태가 일아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귀포시는 그간 납세고지서 제작 및 발송을 위해 수탁기관과 업무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위·수탁기관이 업무를수행해 왔다. 하지만 주민세 납세고지서 제작 과정에서 일부 개인정보가 해당 고지서에 입력된 채로 출력해 납세자에게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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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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