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 출산율에서 전국 1위에 등극했다.
26일 영광군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전국의 출생아 수와 결혼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영광군은 2020년 7월 말까지 출생아 수 335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4명이 증가해 합계 출산율 전국 1위를 달성함에 따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영광군의 면모를 과시했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지난 2019년 합계 출산율 2.54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7년 연속 합계 출산율 1위를 기록했던 해남군(2위, 1.89명)보다 0.65명이 높았다.
영광군의 2020년 7월 말 현재 인구수는 53,440명으로 처음으로 자연증감(출생아수-사망자수)이 증가 추세로 바뀌어 군이 올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인구 5만 4천 명 지키기 운동에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 영광군은 지난 2019년 조직 개편을 통해 전국 최초로 인구일자리정책실을 신설하고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해 결혼 감소와 저출산의 복합적 원인과 인구 감소와 청년 실업 등 주거·일·가정의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군은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위한 교통카드 지원과 출산 가정에 출산 및 보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산용품과 신생아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다둥이 가족 행복여행 예비(신혼)부부교실 등 맞춤형 출산 장려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 일자리정책실 인구정책팀 관계자는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실, 찾아가는 주소 이전 서비스,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과 청년 인구 유출 방지 및 유입을 위해 전국 최초 청년발전기금 100억 목표(80억 조성)로 청년 취업 활동 수당 지원,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운영, 청년이 꿈꾸는 공방거리 조성, 청년드림업 321 프로젝트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시책 등 맞춤형 인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성 군수는 “단순한 출산율 증가를 넘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영광군을 만들기 위해 폭넓고 다양한 인구·결혼·출산·청년일자리 정책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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