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중인 제8호 태풍 '바비(BAVI)'에 대비해 전북 군산해경이 비상경계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다.
26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태풍 '바비'가 제주해역을 통과해 이날 오후 11시30분께 군산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풍대책 대응단계를 3단계로 높였다.
태풍대응 3단계는 경찰관 가용인력을 최대한 늘려 태풍피해에 충분히 대비하고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에 출입이 통제된다.
전일 오후 7시부로 전북도 해상에 선박 통제가 피항조치가 내려짐에 따라 현재 군산 관내에는 약 2000여 척의 선박이 각 항구에 분산돼 피항 조치됐다.
군산 내항의 경우 약 800여 척의 선박이 피항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군산외항 1~3부두에 200여 척이, 새만금 신치항과 비응항에는 900~1000여 척이 대기하며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군산해경도 해경구조대와 연안순찰정, 300톤 급 경비함 3척을 비상대기 시키고 태풍에 선박사고가 발생할 경우 비상출동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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