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그리 넉넉하지 못한 용돈을 푼푼이 모았어……, 팔순 노인의 작은 정성으로 생각해주면 고맙겠어……”
팔순을 한해 남긴 촌로가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위기가정에 사용해 달라며 희망이 모이는‘영광곳간’에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주인공은 대한노인회 영광군지회 불갑면 분 회장 류연평(79세)씨다.
지난 25일 영광군청을 찾은 류 회장은 “내년 팔순 잔치에 사용하려고 모아둔 종자돈을 최근 코로나 19 위기 등 국민들이 힘든 상황에서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가족들과 상의 끝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성금 기탁 의미를 밝혔다.
류 회장은 지난 2017년 대한노인회영광군지회 불갑면 분 회장으로 취임,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궂은 일들을 도맡아 하면서 지역 노인의 권익 신장과 노인 복지 증진에 힘써왔다.
그는 평소에도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면서 매년 불우 이웃돕기 성금 모금 활동에도 묵묵히 동참해 지역사회 나눔 봉사에도 일조해 왔다.
김준성 군수는 “평소 지역민을 위해 선행을 베풀어 주신 회장님과 더불어 흔쾌히 동참을 결심해 준 가족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기부자의 아름다운 뜻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위기가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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