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출입기자 1명 추가 확진 판정…시청 폐쇄도 검토

지난23일 확진 판정 받은 기자에게 전파딘 듯, 25일 총 4명 추가 확진 판정

▲대전시에서 지난 23일 브리핑에 참석한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출입기자와 참석 공무원들이 검체검사를 받은 가운데 25일 1명의 기자가 또 다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전시 브리핑 장면 ⓒ대전시

대전시에 출입하는 인터넷 매체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기자실이 폐쇄되고 시에 출입하는 모든 기자와 관계 공무원들이 검체 검사를 받은 가운데 또 다른 인터넷 매체 기자가 또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아 우려를 낳고 있다.

대전시는 25일 인터넷 매체 기자 1명 등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전 230번 확진자 40 남성 A 씨 (서구 둔산동)는 인터넷 매체 기자로 앞서 지난 23일 다른 인터넷 매체 기자(대전 216번)가 확진되자 24일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자로 판정됐다.

A기자는 지난 20일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대변인, 신문 및 인터넷 매체 기자 9명 등과 오찬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대전시 대변인, 함께 식사를 한 기자 1명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시는 추가 확진 기자와 접촉한 직원들에게 즉시 코로나 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특히 시청 전체를 잠시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229번 확진자 B 씨(50대, 서구 둔산동)는 어머니인 219번 확진자(80대)와 접촉한 뒤 확진됐다. 229번 확진자는 214번 확진자의 남동생이기도 하다.

231번 확진자 C 씨(50대, 중구 태평동)는 18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232번 확진자 D 씨(30대, 유성구 봉명동)는 209번 확진자와 동구의 한 배드민턴장에서 접촉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전의 확진자수는 해외 입국자 22명을 포함해 232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