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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때문에" 극단적 선택하려던 50대 방화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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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때문에" 극단적 선택하려던 50대 방화범 검거

자신의 집 가스통에 불 붙이려다 가까스로 구조, 경찰 구속영장 검토

생활고로 인해 자신의 몸과 집에 불을 지르려던 50대 남성이 극단적인 선택 전에 경찰에 검거됐다.

25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 9분쯤 50대 남성 A 씨가 영도구 자신의 집 앞에서 몸에 등유를 뿌리고 LPG 가스통에 불을 붙여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

▲ A 씨와 대치 중인 경찰과 소방대원. ⓒ부산경찰청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방대원과 함께 주민 15명을 대피시키고 A 씨와 대치하며 설득에 들어갔다.

그러던 중 A 씨가 몸에 불을 붙이는 순간 소방호스로 제지해 A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 씨가 본인이 운영하던 놀이기구 영업이 단속된 데 대한 불만과 생활고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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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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