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동아리 섬 지킴이로 인정받은 울릉 천부초"... ‘섬 발전 유공 도지사 표창’ 수상

경북 울릉군 천부초등학교 유네스코 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24일 ‘섬 발전 유공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울릉군 천부초등학교는 지난 2017년 11월 유네스코 학교로 지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울릉도와 독도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것이 공으로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지난 24일 천부초 유네스코 동아리 학생들이 ‘섬 발전 유공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부초

천부초 학생들의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괭이갈매기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통해 울릉도 내 최초로 괭이갈매기 보호구역 지정, 괭이갈매기 보호 표지판과 과속방지턱 설치 등의 변화를 가져왔다. 이 뿐만 아니라 독도를 지키기 위해 ‘독도 지키기 캠페인’실시 및 독도 어울림 콘서트 합창 공연 지원, 독도수호 민간 외교관 반크 활동 등을 통해 육지의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 울릉도 수호 활동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울릉도 멸종 위기식물을 지키기 위한 활동으로 산림청과 협력해 ‘울릉도 멸종 위기식물 복원사업’에 참여해 식물을 직접 심어보기도 하고, 울릉도 멸종 위기식물에 대해 좀 더 알고 지켜나가기 위해 ‘SAVE 울릉 식물탐구 동아리’에서는 울릉도 구석구석을 탐사하며 직접 관찰해서 사진을 촬영해 ‘울릉 식물도감’을 자체 제작하기도 했다.

서우림 천부초등학교 유네스코 동아리 학생회장은 “3학년 때부터 유네스코 동아리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울릉도와 독도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새기게 되었으며, 우리의 활동으로 인해 어른들이 관심을 가지고 울릉도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