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코로나19 확진자...24일 4명 발생

도 당역당국 초비상...재 확산 본격화 되나 도민 우려 커져

제주도는 24일 오후 10시경 30번 31번 32번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8시경 제주지역에서 29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오후 10시경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날 만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도 당역당국이 초비상 상황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24일 오후 10시경 30번 31번 32번 3명의 제주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프레시안(현창민)

도 방역당국은 30번과 31번 확진자는 부부이며 자녀 1명과 함께 지난 13일에서 15일까지 3일간 수도권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는 각각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 부부 중 30번 확진자는 24일 오전 10시경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체취했으며 31번 확진자는 오후 3시경 한마음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오후 10시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32번 확진자 A씨는 인천시 주민으로 지난 23일 오후 2시 35분 김포발 TW723편으로 입도해 24일까지 제주에 체류하던중 24일 오전 11시 30분경 제주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는 도 역학조사관과의 인터뷰에서 24일 오전 9시 50분경 서울 강남구보건소에서 확진자 관련 연락을 받은 후 제주보건소를 방문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검사 직후 강남구보건소로 부터 자가격리하라는 안내 전화를 받았으나 자택에서 격리하라는 것으로 오인해 오후 1시 35분 제주발 KE1236 항공편을 통해 출도했다. 32번 확진자 A씨는 인천시 계양구에서 관리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30번과 31번 확진자를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동선이 파악되는데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