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무녀도 해상에서 낚시객들을 태운 마리나선박이 뒤집혀져 12명이 구조됐다.
23일 오전 6시 18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남쪽 180m 해상에서 승객 11명과 선장 1명 등 모두 12명이 타고 있던 2.1톤 급 마리나선박 A호가 암초에 부딪혀 좌초됐다.
이 사고로 A호가 전복됐지만, 때마침 인근을 지나던 낚시어선이 A호 승객과 선장을 곧바로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은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호는 전복된 후 완전 침몰했다.
해경은 전복된 선박이 통항하는 선박과의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비정을 동원해 현지에서 관리중이며, 조만간 침몰한 A호를 인양할 예정이다.
사고 선박은 이날 오전 5시께 군산시 비응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마리나선박은 유람과 스포츠 또는 여가용으로 제공할 목적으로 승객으로 돈을 받고 운항하는 선박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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