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로봇을 주제로 한 놀이공원인 경남 창원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임시휴장에 들어간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 감염병 재확산이 전국적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결정해 이 같이 시행하기로 했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21일 코로나19 재확산을 예방하고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테마파크 전체 시설에 대해 ‘자발적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기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임시휴장 한다고 밝혔다.
현재 종교시설과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한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수칙을 2단계로 격상하는 등 초강경 대응을 하고 있고, 10인 이상 집회 금지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비롯해 종교시설 운영을 금지하는 등 각종 행정명령을 총동원하는 것에 발맞춰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로봇랜드재단은 “최근 창원과 김해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경남도, 창원시, 로봇랜드재단은 테마파크 휴장을 신속하게 결정했다”며 “이는 혹시나 지역 내 감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단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도 “로봇랜드의 선제적 임시휴장을 통해 정부를 비롯해 경남도와 창원시가 코로나19 대응에 한뜻으로 동참하고 로봇랜드를 통한 감염병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로봇랜드재단은 오는 31일까지 예정된 테마파크 임시휴장도 전국적, 지역적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변화 추이에 따라 연장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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