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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發 코로나19 확산…경남 신규 확진자 5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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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發 코로나19 확산…경남 신규 확진자 5명 발생

김경수 경남지사 "명단 제출하지 않은 인솔자 모두 수사의뢰"

수도권發 코로나 확산이 겉잡을 수 없는 가운데 경남지역에도 지난 20일 밤 사이 신규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후폭풍이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행정명령 송달 대상 28명 가운데 명단을 제출한 인솔자는 총 7명이다"고 하면서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창원시 인솔자 4명에 대해서는 20일 오후 경남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나머지 인솔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모두 수사의뢰를 진행하겠다. 21일 중으로 참석자들의 검사 여부를 보건당국이 확인할 수 있도록 협조하지 않는 인솔책임자는 모두 수사의뢰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이날 김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는 법적,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경수 지사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검사 진행사항을 이렇게 설명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1237명 중 총 102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율은 82.9%이다. 따라서 양성 3명, 음성 759명, 263명이 현재 검사가 진행중이다. 검사예정자는 1명이다. 현재까지 214명이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신속히 받아주시기 바란다"면서 "검사를 받았다하더라도 잠복기 기간 동안은 외출을 자제하고 자가격리를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김경수 지사는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8월 8일 경복궁역 인근 집회, 8.15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사람들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은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도내 확진자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 2명(경남 178, 180번)과 집회 참석자의 접촉자 2명(경남 181, 182번), 수도권 관련 179번(177번 접촉자 자녀)이다.

경남 178번 확진자는 김해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내국인이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19일 김해시 갑을장유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광화문 집회 참가 사실을 알리고 검사를 받았다. 20일 저녁 9시경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의 회사 외 다른 동선은 파악 중이다"면서 "현재 무증상이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총 3명으로 모두 가족이다. 가족 중 확진자가 1명 있으며 경남 182번이다. 나머지 가족 2명과 회사직원 13명은 음성이다"고 밝혔다.

경남 179번 확진자는 창원시에 거주하는 10대 남성 내국인이다.

경남 177번의 가족으로 20일 오후 경남 177번이 확진된 이후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미열이 있으며 마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접촉자는 가족 2명이다. 가족 2명은 177번의 접촉자와 중복되며 모두 음성이다.

경남 180번 확진자는 창원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내국인이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19일에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그날 오후 창원시 마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21일 새벽 1시 30분경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18일 마산회원구 회원1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한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 1명이다. 현재 가족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 181번 확진자는 진주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내국인이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광명시 소재 생명수 치유센터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여기에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목사와 접촉했다. 20일 자택으로 돌아오는 길에 목사의 확진 소식을 듣고 진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21일 오전 분경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기저질환이 있는 점을 감안해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접촉자는 교회 프로그램에 함께 참석한 가족 2명으로 이들은 음성이다.

경남 182번 확진자는 김해시에 거주하는 대 여성 내국인이다.

경남 178번의 초등학생 자녀로 20일 밤 경남 178번이 확진된 이후 검사를 했고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학교에는 지난 6일을 마지막으로 등교를 하지 않고 있다. 접촉자는 가족 2명으로 178번과 중복된다.

따라서 21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총 누적수는 179명이다. 입원자는 17명이며 162명이 완치 퇴원했다. 사망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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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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