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산 애플망고가 세계인의 입맛을 잡기 위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
20일 영광군은 “지난 19일 영광군 염산면 망고야농장에서 생산한 홍망고0.2T을 오매향이란 상품이름을 달고 홍콩에 단독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홍콩 수출길에 오른 망고야농장에서 생산한 홍망고는 일반 애플망고와 달리 1~2브릭스(brix) 가량 높은 18브릭스의 고당도 상품으로 붉은 과피와 진한 주황빛의 과육이 특징이다.
영광군은 기존 수입과일로 알려져 있는 아열대과일인 망고를 해외로 역 수출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입장이다.
영광 망고야농장 박민호 대표는 “오는 9월부터 생산되는 청망고는 후숙 기간이 길어 해외시장 유통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출을 발판삼아 더 넓은 세계시장에 다양한 품종의 망고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준성 군수는 “코로나19로 국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군에서 생산되고 있는 아열대과일이 수출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미래 영광군 주력산업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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