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가 20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경북 환동해지역본부가 주최하고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신라차 역사적 고증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기조강연을 했다고 밝혔다.
경북 환동해지역본부와 대구한의대학교, 경북 및 경주시 관계자, 차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차문화의 원류와 국제교류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윤 군수는 이날 ‘왕의 차 1200년 새로운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 유치를 비롯해 하동 차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윤 군수는 “최근 화개천 범람으로 화개장터가 완전 침수됐지만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7000여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화개장터가 다시 활짝 꽃을 피워가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조강연에서 1200년 전 당에 사신으로 간 대렴공이 차 종자를 가져와 왕명으로 지리산 자락 하동에 차나무를 심은 것을 시작으로 여럿 역사적인 기록들을 덧붙여 하동야생차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렸다.
특히 윤 군수는 “887년 고운 최치원이 쓴 비문 ‘쌍계사 진감선사탑비’와 초의선사가 칠불사에서 초록한 '동다송'의 역사적 가치에 이어서 다가오는 2022년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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