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불갑면 거주 60대 여성이 전남 46번, 영광군 3번째 확진자 발생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영광군은 19일 오전 10시 군청 회의실에서 유관기관장 회의를 통해 영광군 세 번째 확진자(전남 46번) 발생을 알렸다.
영광군 세 번째 확진자 K씨는 대구광역시 확진자와 접촉한자로 불갑면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다.
전라남도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광의 60대 여성 확진자 K 씨는 지난 14일 오전 자가용으로 자택을 나서 버스를 이용해 당일 저녁 대구 친정집에 도착해 머물다가 16일 오후 1시 40분 광주터미널에 도착해 배우자 차를 이용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여동생 집에 잠시 머문 뒤 이날 오후 3시 40분에 영광 불갑면 자택 집에 도착했다.
영광 세번째 확진자 K 씨는 다음날 17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정도 마을 경로당에 머문 후 4시 9분 불갑면사무소를 방문 3분 정도 머물렀으며 당일 저녁 7시에는 마을 주민들과 자택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확진자 K 씨는 다음날인 18일 오전 9시에 대구시 거주 여동생에게서 확진 판정 연락을 받고 11시에 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자차를 이용 방문 검체를 채취한 후 19일 새벽 00시 55분에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
영광군은 즉시 도에 확진자 발생상황을 유선으로 알리고 새벽 1시 20분 군수 주재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한 후 신속대응팀을 가동했다.
군은 곧바로 1차 밀착 접촉자 범위 선정 및 긴급재 난문자로 확진자 발생을 알리고, 오전 7시 확진자를 강진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군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선에 따라 자택, 마을 경로당, 밀접 접촉자 주택, 면사무소 등 확진자의 방문지에 대해 방역 소독을 실시·마무리했다.
이날 군 보건당국은 1차 접촉자 5명에 대해 검체 채취 및 자가격리 조치하고 전남도 역학조사반의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접촉자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의뢰했다.
김준성 군수는 영광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기관장 회의를 통해 함께한 자리에서 “집합 행사 및 각종 모임 개최 자제와 최근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외부인 방문 시 철저한 발열 검사와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 줄 것과 모든 군민이 마스크 착용과 2미터 거리두기, 손 자주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광군에서는 해외입국자 1명과 지역주민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져 총 3명의 확진자가 발생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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