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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발' 접촉자 등 부산만 13명 추가 확진 "신천지보다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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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발' 접촉자 등 부산만 13명 추가 확진 "신천지보다 심각"

사랑제일교회 관련자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 1000여 명 추정, 추가 환자 우려 높아

수도권발 감염에 이어 지역 내 접촉자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면서 부산의 확진자 발생 추세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983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3명(228~24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 부산의료원 선별진료소. ⓒ프레시안(박호경)

먼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중에서는 47명 중 1명(23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4명은 검사 예정이다. 연락이 닿지 않는 3명은 경찰의 협조를 받아 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다.

232, 240번 환자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집회 참가자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94명이 검사를 받았고 2명 양성, 92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8·15 광화문 집회 참석자만 100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사랑제일교회 관련자와, 8·8 경복궁 집회, 8·15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해서는 스스로 검사를 받길 요구했다.

228번 환자는 서울 노원구 거주자이지만 고향인 부산을 방문했다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229, 230번 환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21번 환자 접촉자로 분류된 후 확진됐으며 역학조사 결과 221번 환자의 경우 북구 부민병원 미화원으로 다행히 일반 환자와의 밀접 접촉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34, 235, 236, 237번 환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99번 환자의 접촉자였던 224번 환자의 가족과 지인으로 자가격리된 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31, 239번 환자는 각각 감염경로 미확인자인 216번의 접촉자 225, 239번 환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231번 환자의 경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직원으로 확인돼 시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후 전수조사 실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238번 환자는 중구 이재모피자 직원으로 서울 마포구 71번 환자가 지난 11부터 14일까지 부산을 방문하는 동안 해당 식당을 방문해 접촉자로 분류된 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환자의 경우 접촉자가 확인되지 않은 동선에 대해서는 시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해당 시설을 이용한 시민에게는 검사를 받길 권고했다.

최근 지역 감염이 증가하는 것을 두고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원인모를 감염원이 발생하고 감염원 뿌리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 지금 신규 환자들은 동선이 길어진 분들이 있어 접촉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온천교회, 신천지때는 젊은 분들이 확진된 데 비해 고령층 감염이 많아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지역 내 의료기관에 부담감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14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240명이며 러시아 선원들이 모두 퇴원하면서 해외입국과 지역 내 감염 환자 75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632명, 해외입국자 2898명 등 총 3530명이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이날 3명(해외입국)이 추가돼 56명이 단속됐으며 이중 40명은 검찰 송치, 7명은 수사 중, 1명은 범칙금, 4명은 계도조치됐고 4명은 고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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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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