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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산업전사위령제, 태백시와 유족회 ‘별도’ 개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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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산업전사위령제, 태백시와 유족회 ‘별도’ 개최 논란

‘유가족 외면해 행사 불참’ vs ‘협의회 설득해 참석 유도’

탄광에서 순직한 산업전사들의 숭고한 넋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강원 태백시의 순직산업전사위령제가 올해는 유족회와 별도 개최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태백시에 따르면 국가 지하자원 개발을 위해 순직한 산업전사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태백시 순직산업전사 추모의 날 조례’를 제정, 매년 10월2일 순직산업전사를 기리는 위령제를 거행해 왔다.

▲2019년 10월 2일 개최된 순직 산업전사 위령제. ⓒ태백시


그러나 올해 위령제는 10월 2일이 추석연휴와 겹쳐 오는 9월 28일 오전 10시 개최 계획을 수립하고 각 기관·사회 단체장과 유가족, 시민 등 300여 명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면 폐광지역 순직산업전사유가족협의회(회장 박창규)는 오는 9월 2일 오전 10시 순직산업전사 위령제를 개최키로 하고 최근 유족과 탄광노조 및 기관단체장 등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산업전사 위령제는 10월 2일이 추석연휴와 겹쳐 9월 28일로 변경 개최키로 했다”며 “순직 산업전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자리인 만큼 중앙과 도 단위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유가족협의회 박창규 회장은 “태백시는 유가족협의회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외면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며 “태백시가 주관해 진행하는 위령제 행사에 유가족협의회는 전원 불참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백시는 유가족협의회를 설득해 태백시 주관으로 개최되는 순직 산업전사 위령제 행사에 유가족들이 참석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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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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