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 문척면 구성마을을 방문해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영덕군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긴급 모집된 재난복구 자원봉사자들은 적십자봉사회와 의용소방대, 농가주부모임, 무조건재난지킴이봉사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관련 기관, 군청 공무원 등 총 3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새벽 6시30분 출발,10시 쯤 현장에 도착해 구례 구성마을 개발위원장으로부터 피해상황과 할 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각 가정별로 배치,하루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처음 수해를 겪은 이 마을 주민들은 "망연자실하며 애만 태우고 있었는데, 영덕군 자원봉사자들이 가재도구와 쓰레기를 모두 처리하고, 진흙탕이 된 집안을 깨끗하게 씻어줘 힘이 난다" 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명기 영덕군 자원봉사센터 소장은 “2018년 태풍 콩레이와 2019년 태풍 미탁으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전국의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했다. 이번에는 우리가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곳을 방문해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단체 영덕청년회의소 회원 10명도 지난 17일 충북 영동군 수해현장을 찾아 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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