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 전주에서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른 가운데 전주시가 공공 실내시설을 임시폐쇄했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광복절 연휴 동안 전주에서만 해외입국자 1명을 포함해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또 시는 민간시설에 대해서도 고강도 방역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키로 했다.
강화된 방역대책의 주요내용으로는 ▲공공 실내시설 운영 임시 폐쇄 조치 ▲개방 실외시설 고강도 방역조치 ▲다중집합시설 고위험 민간시설 특별 지도·감독 강화 등이다.
시는 복지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도서관, 박물관 등 공공 실내시설에 대해서는 지역경제와 시민들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시 폐쇄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축구장을 비롯한 실외 공공시설과 보육을 위한 어린이집 등은 개방하는 대신, 마스크 착용과 소독, 열 체크 등 고강도 방역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다중집합시설 중 고위험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특별 지도·감독이 강화된다.
특히 주점과 오락실, 노래방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전북도와 협조해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예식장과 장례식장 등에 대해서는 방문자 열 체크 및 방명록 작성 여부 등에 대한 지도·감독에 나설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돼 국가적인 재난사태에 처한 상황에서 시는 지역사회와 인접 자치단체, 중앙정부와 함께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에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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