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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스에프시 신축 광양공장 ‘사용승인’없이 불법 가동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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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스에프시 신축 광양공장 ‘사용승인’없이 불법 가동 의혹!

공장설립 완료 신고 하지 않고 “실험 생산중이다” 말해

전남 광양시 초남리에 위치한 (주)에스에프시 폴리플러스 공장이 건물완공 후 수개월이 지났음에도, 현재까지 건물 사용승인(준공)과 공장설립 완료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불법으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프레시안>의 취재에 지난 12일 이 회사 관계자는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입사한지 얼마 안되서 모르겠다. 하지만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나중에 (대표, 관리자)에게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13일 이 공장 공장장은 “현재 거래처에 납품할 제품을 실험(시험운전)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정상 가동은 아니다. 지난 3월부터 샘플 생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주)에스에프시 폴리플러스 공장(광양읍 초남리)이 건물 사용승인(준공)과 공장설립 완료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불법으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납품할 물량을 운송차량에 싣고 있다.ⓒ프레시안(오정근)

건물 완공 후 건물에 대한 사용승인(준공검사)을 받은 이후 2개월 이내에 공장설립 신고 완료 후 공장을 가동해야 한다.

이를 두고 현재까지 사용승인 없이 실험(시험운전)생산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수개월 간 샘플을 생산하고 있다는 말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10월 ‘혼성 및 재생플라스틱 소재 물질 제조업’ 신고 후 2018년 7월 105억 원을 들여 기능성 복합수지 생산 공장을 연말까지 완료해 양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19년 3월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한 초남마을 주민과 인근 식당 주민은 먼지와 악취 등 대기환경 오염문제가 우려된다며, 크게 반발한 바 있다.

또한 초남마을 주민들은 “여수시에서 조차 악취 등 환경문제로 반대하는 공장을 사전주민설명회 조차 무시하고 광양시에서 유치한 이유를 모르겠다. 시에서 민원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신축공장 건설 중단과 환경적 피해 발생 시 책임각서와 담보 등을 요구했었다.

주민 A 모 씨는 “당시 이러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음에도 이제와 보니 준공허가도 받지 않고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는 것은 초남마을 주민을 기만한 것으로, 상식적이지 못한 기업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주민 B 모 씨는 “허가 없이 공장을 가동했다는 의혹에 광양시가 어떻게 대책을 세울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사실로 밝혀지면 공장사용 허가를 해서는 안 될 것이다”며 “비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관련부서인 허가과와 지역경제과는 현재까지 건물 완공 후 사용승인(준공허가)을 받지 않은 사실과 공장설립 완료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불법으로 공장 가동한 것인지 확인해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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