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은 사랑제일교회 발 확진이 대구를 비롯한 상주, 포항, 영덕, 울릉까지 확산되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여러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먼저 17일 대구·경북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발생은 대구 2명, 상주 1명, 포항 1명, 영덕 1명 등으로 4개 지역 5명이다. 대구 2명, 상주 1명에 이어 포항과 영덕에서 각 1명씩 추가 확진이 발생한 것이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대구는 60대 남성(서구 거주)과 40대 여성(달성군 거주)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모두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이어 대구시에 사랑제일교회 교인 또는 방문자로 통보 받은 인원은 33명으로,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중 양성은 2명, 음성 21명, 검사 중 3명, 검사 예정 7명으로 추가 확진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경북도는 상주거주 60대 여성에 이어 포항 1명, 영덕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 모두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다.
포항의 경우 40대 확진여성 A씨가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 이송 대기 중 도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A씨는 도주 4시간 만에 포항시 북구 덕수공원 충혼탑 부근에서 경찰에 붙잡혔지만, A씨의 도주로 인해 포항시는 모든 인력을 동원하는 등 비상상황에 준하는 경계령까지 발동하는 소동이 일었다.
영덕의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2일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해 15일까지 교회인근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밀접접촉자로 분류, 16일 영덕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받고 17일 확진판정 후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외에도 확진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10대 여중생이 지난 10일 울릉도를 방문해 4박 5일간 울릉도를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며, 경북도에서 접촉자 31명에 대해 검체를 검사 중이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열려있다.
경북도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밀접접촉자 53명에 대해 4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연락두절 된 1명에 대해선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에서는 사랑제일교회 발 확진자가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며, 감염경로와 이동경로, 밀접접촉자 파악 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한 검사가 진행 중인 접촉자가 상당수 있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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