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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이어 부산도...1주일새 39명 확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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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이어 부산도...1주일새 39명 확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이어 추가 결정, 다중이용시설 운영·이용에 주의 당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이어 부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자체 자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6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17일 낮 12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이날 0시부터 서울과 경기도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으며 같은 생활권에 있는 인천도 방역대책을 강화한 바 있다.

▲ 부산시가 내린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서면의 한 클럽의 클업이 영업을 중단했다. ⓒ프레시안(박호경)

부산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7일간 3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시 방역 매뉴얼 상 2단계 상향기준(7일간 확진자 평균 5명 초과 발생)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부산의 경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기타'로 분류된 174, 189, 192, 198, 199번 환자들의 접촉자들로부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는 시 전역을 대상으로 17일 낮 12시부터 31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전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서울·경기지역의 경우와 같이 지역 실정에 맞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

먼저 고위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 기간을 8월 말까지 연장하고 클럽 등 유흥시설을 포함한 현재 12종의 고위험시설 이외에 PC방, 결혼식장 뷔페를 추가로 지정한다.

특별점검 시 방역수칙 위반, 특히 마스크 미착용 및 출입자명부 관리부실 등이 확인되면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시행한다.

이 외에도 종교시설, 장례식장, 실내체육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공시설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시설의 이용객을 평상시 50%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하고 비대면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하며 복지관을 비롯한 사회복지 이용시설에 대해서도 휴관을 권고하되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한다.

학교의 경우 교육청과 협의해 원격수업 기간을 다음 주까지 연장하고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원격수업 기간연장 및 등교개학 연기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오는 23일까지 지역 내의 학원에 대해서도 휴원 권고가 내려진다.

해수욕장은 현재 집합제한을 8월 말까지 유지하고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캠페인도 계속 전개할 계획이다.

프로스포츠 경기는 야구의 경우 롯데 구단, KBO 등과 협의해 8월 17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며, 23일부터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도 구단 측과 협의해 무관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과 모임, 행사 시 마스크 착용, 참석자 간 2m(최소 1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가 의무화되며 이를 어겨 확진자가 발생할 시 구상권을 청구하게 된다.

부산시는 2주간 확진자 발생 추이 등 상황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감염 확산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시설 전체 및 공공시설 운영 중단 조치 등 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 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변 권한대행은 "부산은 현재 코로나19 재유행의 갈림길에 서 있으며 앞으로의 2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시와 구·군 등은 이번 확진자 급증사태에 선제적으로 그리고 철저하게 대응할 계획이다"며 "다중이용시설 운영자와 관리자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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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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