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장관,"수해원인 철저히 밝힐 것"...송하진지사,"이번 수해피해 특징은 댐 방류량과 직결"

"현재 우리나라 수자원 관리 일원화가 완성이 안돼 있어 문제"

▲16일, 조명래 환경부장관(사진 왼쪽)은 전북도청으로 송하진 지사를 방문해 "댐방류와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16일, 이번 수해와 관련해 "환경부 산하기관들이 국민 눈높에 맞는 설명을 하지 못하고 책임공방만 하고 있다면서 수해원인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전북도청으로 송하진 지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 먼저 "이번 폭우의 특징이 사상유례없는 폭우인데다 전국적이고 최장기"였으며 "수해피해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 댐 방류량과 피해가 직접적인 관련돼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지사는 특히 "댐과 관련된 피해라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의혹을 씻기위해서는 객관적으로 위원 구성부터 평가과정 충분히 공개돼야만 국민적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차후에 대책도 그에 맞춰서 완벽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조명래장관은 "그동안 환경산하 기관들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하지 못하고 책임공방만 하고 있다"면서 "철저하게 관리했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조장관은 또,"특히 댐방류와 관련해서는 수자원공사는 메뉴얼대로 했다는 것으로 설명하는데 그렇다해도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조사위를 통해 철저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현재 우리나라 수자원 관리가 일원화가 완성이 안돼 있는데다 겨우 1년전부터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넘어 왔고 현재 담당자도 국토부 관계자가 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그런 부분도 철저하게 보고 범 정부차원에서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앞으로 수자원관리에 항구적 대책 나올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지사는 "재해재난의 문제는 수질보다는 수량의 문제라며 저웁차원에서 앞으로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구하면서 이번 기회에 획기적인 물관리 대책 찾아지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