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행정과 작은 친절로 민원인을 감동시킨 경남 창녕군 한 공무원의 이야기가 미담이 되고 있다.
크고 작은 친절과 미덕이 아쉽기만 한, 이기주의가 팽배한 현실 속에서도 적극 행정을 펼친 주인공은 경남 창녕군 도시건축과 복합 민원담당 이정환 계장이다.
최근 창녕군청 홈페이지에 한 민원인이 “공장 인근 주민으로부터 민원이 제기돼 애로점을 겪고 있었다. 너무나 힘든 민원 해결에 도움 주신 분이 계셔서 ‘칭찬합시다’ 란에 글을 올리게 됐다”며 이 사례를 소개했다.
이 민원인은 “기존 우리 공장 지붕 태양광 설치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과 여러 가지 허가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그동안의 고충을 알렸다.
더욱이 시간이 지나도 인근 주민과 분쟁의 실마리는 풀리지 않고 서로 신뢰가 깨지면서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정환 계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양쪽 입장을 다 경청하고 타협안을 제시해 고질민원을 원만하게 해결하게 됐다는 취지의 감사 인사를 했다.
이 민원인은 “그간 공무원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품고 살았는데 짜증 한번 내지 않고 성실하게 친절을 다해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이정환 계장에게 감동했다”고 칭찬했다.
특히 “바쁜 민원업무 중 퇴근 후 휴일에도 현장을 방문해 위해 묵묵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임을 다하는 공무원이 있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민원인은 “이번일을 계기로 주민과 좀 더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에 활발한 기업활동으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정환 계장과 인터뷰에서 그는 “국민의 세금을 받고 사는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요”라면서 “현장에 가면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군민의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환 계장은 29년의 공직기간 동안 적극 행정으로 지난 2006년 국무총리상을 2017년에는 국방부 장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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