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지역 수해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전남 해남군의 자원봉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해남군 의용소방대연합회와 대한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에서는 지난 11일 구례군 수해 지역을 방문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남읍을 비롯해 13개 지역면대 82명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새벽에 출발, 도착하자마자 준비해간 장비를 갖추고 수해복구 현장으로 즉시 투입되었다.
또 14일에는 해남군 체육회에서 구례읍을 찾아 각종 체육시설 침수 현장의 복구 지원을 펼쳤다. 이들은 스포츠마케팅으로 교류가 있는 구례군 체육회의 복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침수된 볼링장 등 수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90명 규모의 자원봉사 인원이 구례로 출발할 예정으로, 단체는 물론 개인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군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일손을 보탤 자원봉사자를 추가로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해남군은 가장 시급한 물 공급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일 긴급하게 생수 1000상자(440만원 상당)를 구례군에 지원했으며, 향후 재난 구호품이 필요할 경우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해남군의용소방대 관계지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수해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구례 주민들의 상황이 같은 전남도민으로써 남의 일 같지 않은 마음이 들었다. 피해복구 장비와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미력하나마 피해를 입은 구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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