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침수 피해지역 딸기 묘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딸기 주산지인 담양과 곡성 지역에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내린 집중호우로 딸기 자가 육묘하우스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한 전남도는 농촌진흥청과 담양·곡성군과 합동으로 딸기 묘 수급 상황을 조사한 결과 1천 700만 주 가량 공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국 육묘장과 농가들이 육묘중인 잉여 묘 850만 주를 수해지역에 우선 공급해 묘 부족 대책을 마련했으며, 식재거리 조정과 자가 묘 안정 생산 기술 등 지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은 전남에서 육성된 딸기 신품종 수출과 우량 묘 보급을 위해 내년 총 6억 원을 투입해 딸기 전용육묘 시설 2㏊를 설치하고, 딸기 묘 생산을 자급화 해 명품 딸기 재배 단지를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전남지역 딸기 생산면적은 담양 364㏊, 곡성 82㏊ 등 총 831ha로 전국 14%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 수출 등으로 전남의 특화 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한 고소득 작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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