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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간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간월도관광지 개발사업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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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간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간월도관광지 개발사업 파란불

(주)한국관광개발사업단 “2024년까지 4700여 억 투자”

▲ 충남 서산시 간월도 관광지 조감도 ⓒ서산시

충남 서산시가 지난 2000년 5월 관광지 지정을 받아 국비와 시비 약 389억 원을 투입해 2007년 조성했으나 미분양 등으로 진전을 보이지 못하던 간월도 관광지 개발 사업이 새로운 사업자 선정으로 활력을 되찾게 됐다.

시는 ‘간월도 관광지 개발사업 공모’에 응모한 ㈜한국관광개발사업단을 사업 계획, 수행능력, 토지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난 13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1차 공인회계사 및 시 변호사, 관계 공무원 등 평가위원회의 검증과 2차 관광개발, 건축, 환경, 회계, 법률 등 외부 전문가 8인의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간월도 관광지 개발사업은 간월도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차별화된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시가 역점 사업으로 조성했던 사업이다.

하지만 조성부터 분양까지 철저한 사전 준비 없이 졸속으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했다가 수요가 없어 약 13년간 애물단지로 방치됐다.

2024년까지 개발될 간월도 관광지는 5만5891.7㎡에 4700여억 원을 투입해, 13층 401실 규모 호텔, 10층 376실 규모 콘도, 근린생활시설 등의 관광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제안서에 의하면 △자연이 어우러진 최고급 휴양 호텔 △동적·정적 공간이 공존하는 최고급 휴양콘도 △다양한 활력 요소와 테마가 있는 상가시설 및 거리 조성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숙박시설 활용도 제고를 위해 물놀이 시설 및 바다 둘레길도 조성하고 갯벌체험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응준 복지문화국장은 “공정한 절차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고, 최종 관광지 매각을 위해 사업 협상을 통한 본 계약 체결, 조성계획 변경 등 남은 행정적 절차 이행에 철저를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간월도, 관광지 조성을 시작한 지 17년이 지났지만 지지부진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많은 준비와 노력 끝에 간월도 관광지 개발 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넘어야 할 파도도 있을 것이지만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를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체류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묵은 숙제를 잘 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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