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민주노총 산하 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가 총파업 선언과 함께 총력 투쟁을 선언한 가운데 (관련 기사 : ☞ 여수산단 플랜트 건설노조 임금협상 결렬 파업 “총력투쟁” 선언)권오봉 여수시장이 노사 양측을 잇달아 만나 중재에 나섰다.
권 시장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플랜트건설 노·사의 임·단협 과정 중 발생한 총파업 소식을 접하고 시정책임자로서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 7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감소함에 따라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고, 전국적인 수해로 관광 산업의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현재 국가산단에는 GS칼텍스, LG화학 등 17개 기업이 오는 2025년까지 약 9조 5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효과가 지역경제로 확산되는데는 산업평화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건설현장의 활동이 멈추는 것은 노·사 양측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시민들께서도 매우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노·사측 근로자와 그분들의 가족 한 분 한 분이 모두 소중한 시민이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와함께 권 시장은 “다시 한 번 노·사 양측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상장에 마주 앉기를 바란다. 서로 배려와 조금씩 양보하는 마음으로 협상에 임해 일터와 가정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에 행복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원만한 타결을 간절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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