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하는 로컬푸드가 개장 5년 만에 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인 싱싱장터가 지난 11일 하루 도담점과 아름점 2개 매장에서 각각 4300만 원과 3000만 원 어치를 팔아 누적매출액 1000억 3100만 원을 기록했다”며 “생산자와 소비자간 상호 신뢰와 배려 덕분에 지난 2015년 9월 싱싱장터 도담점(1호점)을 개장한 이래 5년 만에 누적 매출액 1000억 원의 금자탑을 쌓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땀 흘려 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해준 954곳의 생산농가와 애정과 자부심을 갖고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준 35만 세종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시는 싱싱장터 누적매출액 1000억 원 달성을 기념해 내달 초 기념행사와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며 “기념행사는 일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고객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세종시 로컬푸드를 알리는 전시‧홍보회도 가질 예정이며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민국 로컬푸드 발전포럼’은 세종시 로컬푸드 추진과 성공 과정을 되돌아보고, 21세기형 로컬푸드 운동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2년 새롬동에 싱싱장터 3호점, 2023년 소담동에 4호점 개장을 위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3·4호점은 농산물 판매장을 비롯해 도서관, 청년센터, 로컬푸드 가공소, 레스토랑, 재활용 업사이클센터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기능을 담은 복합문화시설로 건립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로컬푸드를 통해 상생과 배려, 나눔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고령농 등 교통 취약 농가와 전의, 전동, 소정 등 북부권에 대해 수거서비스를 확대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로컬푸드를 기부하도록 하겠다”고 소개했다.
한편 “9월부터는 자치단체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충남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가공품, 반건조 및 냉동(진공) 상품 등과 제주도의 특산물인 감귤류, 옥돔, 은갈치, 고등어 등을 판매하겠다”고 알렸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 시는 싱싱장터는 물론 싱싱문화관 및 공공급식 지원센터 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대한민국 로컬푸드 운동을 선도하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며 “이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을 늘리고 시민들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등 도시와 농촌의 교류와 협력,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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