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GS칼텍스 ‘행복반찬꾸러미’…건강한 나눔 이어가

결식 우려 어르신 총 500가구 대상 연말까지 밑반찬 4종 김치,즉석국 등 담은 반찬꾸러미 방문 전달

전남 여수산단내에 입주해 있는 GS칼텍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여수지역 결식우려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매주 반찬을 전달하고 있어 귀감이다.

GS칼텍스는 여수시 연등동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GS칼텍스 사랑나눔터' 인근의 결식 우려 어르신들에게 지난 11일부터 올 연말까지 매주 1회 밑반찬, 김치, 즉석국 등을 담은 '행복 반찬꾸러미'를 전달하기로 했다.

▲GS칼텍스 '행복 반찬꾸러미'를 만들기 위해 여수지역자원봉사단체인전남와이즈맨자원봉사자들이 조리된 밑반찬을 용기에 담고있는 모습 ⓒGS칼텍스

대상자는 여수시 광림동 200명, 충무동 200명, 서강동 100명 등 총 500명이다. 매주 250명씩 전달하며, 어르신들은 격주에 한번 받게된다.

밑반찬은 4종으로 여수 지역 자원봉사단체 10곳이 팔을 걷어붙이고 직접 조리하며 김치와 즉석국 등은 식품 전문업체에서 어르신 입맛에 맞게 구입하고 있다.

첫 반찬으로 메추리알장조림, 멸치볶음, 미역초무침, 건파래무침을 조리한 진남와이즈맨 봉사대 관계자는 "코로가19 장기화로 고립된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최근 덥고 습한 날씨를 감안해 밑반찬을 쉽게 상하지 않는 마른반찬 위주로 조리하고, 조리즉시 밀봉 포장하고 밑반찬, 김치 등 모든 식품은 생산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안전을 최우선했다.

'행복반찬꾸러미'는 지역복지단체와 주민센터가 앞장서고 여수시노인복지관, 문수종합사회복지관, 미평종합사회복지관의 생활지원사와 각동의 주민센터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들에게 일대일로 전달하며 식품위생과 어르신들의 건강까지 챙기고 있다

GS칼텍스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결식우려가 높아진 어르신들을 위해 회사와봉사대, 복지단체, 주민센터가 한마음을 모았다. 코로나19가 해소될때까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살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말했다.

지난 2008년개관한 'GS칼텍스사랑나눔터'는 결식우려 어르신들에게 매주 월~금 점심식사를 무료제공하고 있으며 누적 식수인원은 95만명 이상에달한다.

GS칼텍스는 코로나19 초기였던 지난 2월초 어르신안전을 위해 운영을 잠정 중단했고, 결식우려 어르신들을 위해 상반기 3차례에 걸쳐 구호식품을 전달했다. 사랑나눔터는 운영중단에도 결식상태가 심각한 어르신 19명에게는 도시락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