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은 지역출신 소설가 김주영 작가가 12일 강원도 인제군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 2020년 만해축전 제24회 만해대상 시상식에서 ‘만해문예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만해축전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승려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사상과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올해로 22회를 맞고 있다.
만해축전추진위원회와 인제군이 공동 주최한 2020 만해축전은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에서 열리고 있으며,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총 7일간 ‘생명과 공존’을 주제로 17여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여 학술세미나, 서예대전, 청소년 백일장, 지역대동제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만해대상은 만해축전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로 만해평화대상, 만해실천대상, 만해문예대상 등 3개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이번 만해문예대상 수상자인 소설가 김주영 작가는 평범한 민초들의 삶을 세밀하게 그려낸 역사소설 ‘객주’와 더불어 다양한 소설들을 발표했으며, 여든을 넘어선 지금까지 집필활동을 멈추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어 한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고향을 빛낸 김주영 작가가 만해문예대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역 내 문화를 꽃피우고 주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집필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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