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리틀야구연맹, 속초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제10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13~24일까지 설악야구장 외 3개 경기장에서 1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사태로 선수들의 학교진학과 안전을 고려 개막식 없이 대회가 진행된다.
경기장 내 관람객들의 관전구역 통제 등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및 철저한 방역체계 구축 하에 치러지게 된다.
대회는 설악야구장을 비롯 노학 인조잔디축구장, 설악고등학교, 영랑초교 진행되며, 작년에 비해 올해 대회는 6개팀 100여 명 늘어난 전국 124개팀, 2520여 명의 야구꿈나무들이 13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4일까지 열띤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는 A, B 두개조로 나눠 조별 승승식 경기방식으로 치러진다.
각 조별로 우승 1팀, 준우승 1팀, 공동 3위 2팀 등 입상 8팀에는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되며 감독상, 모범상 등 6명에 대한 개인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작년까지 속초시는 전국 리틀야구대회기간중 참가하는 선수 및 가족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제공을 위해 설악워터피아, 얼라이브하트&다이나믹메이즈, 코마린요트공원, 석봉도자기미술관, 영랑호 화랑도체험관광지 등의 문화·체육·관광시설과 연계한 이용료 할인 편의를 제공했다.
올해는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 대회기간 중에는 개별행동이 엄격히 통제되므로 예전처럼 문화․관광 등 다양한 체험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없다.
이에, 속초시와 한국리틀야구연맹, 속초시야구소프트볼협회, 속초시체육회는 대회기간중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별도의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각팀의 감독 및 코치진은 경기장 도착전 출전선수에 대한 발열체크 현황을 작성한 것은 물론 대회 참가 2주 전부터의 발열체크 일지를 작성, 제출토록 했다.
경기장 도착후에는 선수 및 코치진의 진입 전 발열체크와 손소독제 사용 및 마스크 착용, 선수 개인 간 일정한 거리를 두게 한뒤 입장시킬 계획이다.
선수들이 경기중 대기하는 덕아웃에서도 좌석 2개당 1명을 앉게해 1m이상 거리를 두게 했으며, 경기전․후 인사와 경기중 하이파이브,침뱉기 등을 금지시켰다.
경기중 발열이 있거나 기침이 심한 경우 즉시 의료진에게 확인, 의심 상황시 준비된 구급차를 이용해 즉시 선별 진료소로 이동시킬 방침이다.
한편, 우리시는 편안한 숙박,휴양시설, 다양한 먹거리와 천혜의 자연환경, 체육시설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야구대회 유치 및 전지훈련팀들의 방문으로 설악동 숙박시설 장기이용 등 주변상권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앞으로는 언텍트(비대면) 시대에 걸맞는 대회별 촘촘한 안전망 구축으로 다양한 스포츠대회 개최·유치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스포츠 친화적인 도시 이미지 정립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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