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주택 침수 및 이재민 발생 등 피해가 속출한 전남 구례군 수혜복구현장에 여수시와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들의 자발적 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시에 따르면 11일 시청 공무원과 여수시 새마을지회 회원, 여수시 체육회 등 회원 6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례 5일장 일대 상가 등에서 나온 폐기물을 정리하고 오염된 가재도구들을 씻는 활동을 펼쳤다.
이에앞서 10일에는 여수여성라이온스클럽(회장 이지은) 회원들이 자신들의 일을 뒤로 한 채 우중에도 자원봉사를 자청해 이웃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여수시는 11일부터 수해복구 완료 시까지 참여 희망 자원봉사단체의 신청을 받아 매일 8시 여수문화홀에서 자원봉사 희망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상심이 큰 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유관기관과 자원봉사단체의 역량을 결집해 피해지역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지난 5∼9일까지 평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79.5㎜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인명과 가옥 피해 1천182채 침수, 농경지 및 축사 침수, 도로 및 교량 유실 등 역대급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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