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11일부터 벼 도열병 신속 공동방제 주간으로 정하고 약제비 지원, 방제 홍보에 전력을 기울인다고 10일 밝혔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역대 최장의 장마가 이어지면서 벼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과 고추 탄저병 발생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고창군은 예비비를 투입해 지역 전체 벼 경작지(1만1700㏊)에 방제 약제 지원을 결정했다.
또 이삭이 나오기 전인 오는 15일까지 농업 관련 전 공무원이 나서서 약제지원과 방제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쌀은 우리 국민의 생명창고이다. 벼 이삭이 나오는 시기에 도열병이 확산되면 쌀 생산량 저하뿐만 아니라, 품질도 낮아질 것을 우려해 예비비 투입을 결정했다"며 "모든 농사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다. 벼 이삭도열병, 고추 탄저병 등 병해충 방제노력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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