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이 심상찮다. 상류 족 상황은 유입량이 점차 줄어 경보가 주의보로 낮아지고 주의보도 차츰 해제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하류 상황은 심각하다. 특히 함안군 지역의 칠서면 계내리는 11시 10분 현재 수위가 9.93미터를 넘어 주의(7미터)와 경계(9m)단계를 이미 넘어섰다.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현재 낙동강 밀양시 삼랑진교와 상상교는 현재 수위가 8.50미터, 8.95미터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는 경계수위인 7미터, 9미터에 다가가고 있거나 넘어선 상황이다.
낙동강 보 상황도 마찬가지다. 상류 유입량이 늘면서 최남단인 창녕함안보의 경우, 10시 50분 현재 15304㎥/s로 계속 유입량이 늘고 있다.
창녕함안보측은 이에 따라 방류량을 15447.61㎥/s로 늘리고 있으나 유입량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 일대는 현재 홍수 경보가 발령 중이다.
이에 따라 보 수위도 오전 10시 이후 9.93~9.89미터를 기록, 경계단계를 넘어서고 있고 심각 단계(12.54미터)까지는 불과 2미터가량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현재 낙동강 주변 지역은 대구시(신암동) 지점과 낙동강 의성군(비안교) 지점은 홍수주의보가 해제됐고 낙동강 산산청군(경호교) 지점은 홍수경보가 해제됐다.
그러나 낙동강 부산시(구포대교) 지점은 홍수주의보, 낙동강 삼랑진교 지점과 낙동강 황강교 지점은 홍수경보로 변경 발령 상태다.
낙동강 의령군(정암교) 지점은 홍수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낙동강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부산쪽의 만조시기가 되면 낙동강에 유입되는 하류 쪽 물의 양이 바다로 제대로 빠져나가기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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