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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핵심 현안 건의…이낙연 전 총리 적극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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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핵심 현안 건의…이낙연 전 총리 적극 지원 약속

해상풍력 공동접속 설비 및 지원부두·배후단지, 광양한 ‘컨’ 터미널 등 예타 면제 등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7일 전남도청에서 이낙연 전 총리와 면담을 갖고 전라남도 핵심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된 현안은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 ▲그린 뉴딜 전남형 상생일자리 추진 ▲차세대 대형 원형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 ▲광양항 활성화 기반 구축 ▲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흑산공항 조기 건설 ▲지방 재정분권 관련 개선 건의 ▲한정공대특별법 제정 등 8건이다.

김 지사는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전남은 지역이 광활하고 의료 취약지역이 많아 100명 이상의 의대 정원을 배정하고, 동․서부권 모두에 대학병원과 강의캠퍼스를 각각 설립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도청에서 이낙연 전 총리와 면담을 갖고 전라남도 핵심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전남도청

이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정부 그린뉴딜의 대표사업으로 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 지원부두와 배후단지 조성의 예타면제와 RE100 전용산단 등 기반시설의 국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한 “차세대 대형 방사광가속기는 호남권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로 나주에 추가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광양항의 제2의 도약을 위해 자동화 ‘컨’ 터미널 4선석 구축 예타 면제와 24열 컨 크레인 10기 설치, 광양항 인근 3개 산단의 항만 배후단지 확대 지정을 통해 ‘동북아 물류허브 스마트 복합 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역설했다.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해서도 “1차 공공기관 이전에도 인구와 산업 등 수도권 쏠림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2차 공공기관 대상을 공공연구기관, 이전 공공기관 소속 투자·출자기업, 금융기관까지 확대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공공·행정기관 격차를 감안해 한국마사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난방공사 등 전남 유치희망 30개 기관을 우선 배정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정부의 재정분권과 관련해 1단계 재정분권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재정여건이 어려워진 지자체에 지방교부세율을 21%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지역자원시설세 과세대상 확대 등 지방 자주재원 확충 방안이 2단계 재정분권 추진 시 포함돼야 한다”고 적극 강조했다.

한전공대와 관련해서 “오는 2022년 3월에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공과대학교 특별법’이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아울러 당부하며 “흑산도 지역의 교통 기본권을 보장하고 서남해안 해양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흑산공항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전라남도의 그동안의 노력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김영록 지사와 이낙연 전 총리는 지난 6월 22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호남권 간담회에서 전라남도 현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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