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민주당 불신에, 통합당 지지율 5%p 훌쩍 뛰었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민주당 불신에, 통합당 지지율 5%p 훌쩍 뛰었다

"통합당에 국민 호응한 건 아냐"...양당 격차, 한국갤럽 12%p-리얼미터0.8%p

미래통합당 지지도가 일주일 새 5%p 뛰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가 12%p로 좁혀졌다.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불만, 견제 심리가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통합당 지지율은 이번주 25%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5%p가 오른 수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p 떨어진 37%였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8%였지만, 한국당 지지율이 크게 오르면서 이번주 12%로 좁혀졌다. 최근 두어 달 추이를 놓고 봤을 때, 민주당 지지율은 서서히 하락선을 그리고 있고, 통합당은 조금씩 따라붙는 추세다.

다만,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양당 간 격차가 0.8%P로 나온 것에 비하면 비교적 큰 폭의 격차다.

한국갤럽은 통합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현재 당의 행보에 유권자들이 호응했다기보다 최근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불만 또는 견제 심리가 표출된 현상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민주당과 통합당 다음으로는 정의당 6%,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6%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의 '여당 역할'과 통합당의 '야당 역할'에 대한 평가도 진행했다. 그 결과, 민주당이 '여당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로 나타났다. 특히 무당층과 성향 중도층에서도 60% 안팎이 여당 역할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통합당이 '야당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9%로 높게 나왔다. 특히 통합당 지지층에서도 긍정 평가는 31%에 그쳤다. 통합당지지 기반인 대구·경북 지역, 성향 보수층, 50대 이상, 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도 대체로 미래통합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한국갤럽은 이에 대해 "여전히 미래통합당이 과거 보수 진영의 가장 큰 지지 기반에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주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44%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p 상승한 46%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평가 추이는 지난 5월 첫주 71%(부정평가 21%)로 정점을 찍은 후 꾸준히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증했던 2월 넷째 주부터 하루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까지 줄었던 5월 첫째 주까지 긍정률이 지속 상승했으나(42%→71%), 경제/민생 문제, 북한 관계, 부동산 정책 등이 차례로 부상하면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번주에도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이 33%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보다도 3%p 올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 인터뷰를 한 것으로, 응답률 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