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포스코케미칼, 고성능 전기차용 NCMA 양극재 생산라인 증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포스코케미칼, 고성능 전기차용 NCMA 양극재 생산라인 증설

이차전지소재사업 2030년 글로벌 점유율 20%, 매출 22조원 성장 목표

포스코케미칼이 5일 이사회를 열고 2,895억 원을 투자하는 등 양극재 광양공장에 연산 30,000t 규모의 NCMA 양극재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차세대 배터리 소재 투자가 확대돼 미래차 시대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양극재 광양공장의 3단계 확장을 위한 것으로, 오는 9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생산능력을 기존의 연산 4만 톤을 포함해 7만 톤으로 확대하게 된다. 양극재 7만 톤은 60Kwh급 전기차 배터리 84만여 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광양에 조성하고 있는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포스코케미칼

이번 투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전기차 고성능화에 따른 차세대 배터리 소재 투자로 시장기회를 선점하고,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충해 증가하는 고객사로부터의 수주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히 증설되는 생산라인에서는 1회 충전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활용될 NCMA 양극재가 양산될 예정이다.

NCMA 양극재는 기존의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조성) 양극재에 Al(알루미늄)을 첨가해 제조하는 것으로,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꼭 필요한 대용량 배터리의 구현이 가능하면서도 안정성과 출력을 높이고 가격은 낮출 수 있는 소재다.

업계에서는 3세대 전기차가 상용화되면 내연기관 자동차와의 성능 경쟁이 가능해 전기차 대중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광양 율촌산단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165,203㎡ 면적으로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번 증설은 지난 5월 2단계 생산라인 확장 준공에 이은 3개월 만의 투자 결정이다.

향후에도 수주 상황을 고려해 국내 생산능력을 연 10만 톤 규모까지 확대하고, 해외 공장 설립을 통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과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민경준 사장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차별화된 기술력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성장 동력을 이어 나가야 한다. 최고의 제품을 생산해 전기차 산업과 고객사의 경쟁력에 기여하고 이차전지 소재 선도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앞으로 차세대 소재 선행 개발 등의 기술 리더십 확보와 지속적인 투자로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을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0%, 연 매출 22조원 이상 규모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과 함께 배터리의 4대 소재다. 배터리의 리튬이온 소스로서 용량과 출력을 높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소재이며, 배터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가량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산업이 2019년 610만대, 2020년 850만대, 2025년 2,200만대까지 연평균 19%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양극재 시장도 2019년 46만톤, 2020년 61만톤, 2025년 275만톤까지 연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