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북민주항쟁동지회(회장 황인오)와 (재)3·3기념사업회(이사장 최경식)는 ‘묻히지 않은 역사 되살아 나는 사북!’을 주제로 사북항쟁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7, 8일 양일간 옛 동원탄좌를 비롯한 사북650거리, 사북청소년장학센터에서 열리는 사북항쟁 40주년 기념행사는 사북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다양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는 탄광지역, 민중의 삶, 인권과 노동 그리고 인간실존과 삶을 내용으로 오랫동안 작업해 온 10여 명의 국내 미술작가들이 기획한 ‘사북, 늦봄’ 특별 사진전이 열린다.
또한, 오는 7일 오전 9시부터 사북지역 탄광 문화와 역사의 현장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며 가슴에 담는 ‘광부 옛길 순례 탐방 트레킹 행사가 마련된다.
이어, 이날 오후 1시부터 사북650거리 광장에서는 사북항쟁 40주년 기념 문화예술축전 일환으로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초청가수, 초청 시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북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기념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오후 7시 사북청소년장학센터에서는 지하 막장의 열악한 환경에서 국가 에너지원인 무연탄을 채굴하는 고된 탄광의 생활상과 군사정권의 비호아래 자행된 어용노조 타파,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민주운동인 사북항쟁의 역사성을 현장감과 밀도감 있게 그려낸 사북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사북, 화절령 너머‘ 대작 뮤지컬 드라마를 선보인다.
특히 오는 8일 오후 4시부터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에서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북항쟁 진상규명과 관련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대회와 함께 사북항쟁 4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황인오 사북민주항쟁동지회장은 “우리나라 탄광 노동운동의 성지인 사북에서 지난 80년대 광주 민주항쟁 이전 광부들이 자발적으로 전개한 사북 민주항쟁의 위대한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소중한 자리인 사북항쟁 40주년 기념행사에 전 국민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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