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에 세무서 설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주세무서 완주지서'를 설치해 기업들의 원거리 불편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것.
4일 완주군과 기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인구 10만 명 시대를 앞두고 있는 완주군이 테크노밸리 2단계 등 지속적인 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들이 뚜렷한 증가세에 있는 것과 관련, 전주세무서의 완주지서 신설을 희망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져 나가고 있다.
완주지역 종업원 1인 이상 사업체는 지난 2014년 5982개에서 2017년엔 6763개로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중 종업원 10인 이상의 광업과 제조업 수도 216개에서 234개로 늘어나데 이어 최근엔 테크노밸리 2단계 등 산단 추가 조성과 함께 기업들의 입주와 문의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
이에 완주지역 기업들은 그동안 국세 업무처리를 위해 원거리 불편을 호소하며 전주세무서 완주지서 신설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하지만 세무서의 인력부족을 이유로 완주지서 설치가 실현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전주세무서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봉동읍 행정복지센터에 완주출장소를 설치하고, 매주 목요일(주 1회)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단순 증명만 발급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다른 군 단위 지역과 비교할 때 국세규모도 비교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10만 인구에 걸맞은 공공기관의 신설도 필요하다"라며 "완주지역 기업들이 사업하기 편한 환경에서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재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주세무서 완주지서 신설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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