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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가덕신공항 지지 민주당 대표 후보들에 "표 놀음 그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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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가덕신공항 지지 민주당 대표 후보들에 "표 놀음 그만하라"

최근 선거 과정에서 3명 후보들 입장 나타내자 비난 쏟아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들이 '가덕신공항' 지지 입장을 나타낸 것을 두고 서병수 미래통합당 의원(부산진갑)이 '표 놀음'이라며 날 선 비난을 쏟아냈다.

서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 사람의 공통점은 민주당 대표가 되고자 선거에 나선 사람들이다"며 "김해신공항이건 가덕도 신공항이건 결국 민주당의 표 놀음에 휘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 미래통합당 서병수 의원. ⓒ프레시안(박호경)

이어 "표를 얻겠노라 '보이지 않는 손'을 놀려 신공항 발목을 잡는다는 것, 누구도 입을 열지는 않지만,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며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앞두고, 내후년 3월 대통령 선거를 목표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아도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경남의 민주당 의원들을 만났단다. 이제 와서 무엇을 망설이는가"며 "다시 말씀드린다. 문재인 대통령. 민주당. 그리고 이낙연 씨가 되었든 김부겸 씨건 또는 박주민 씨. 잊지 말라. 신공항은 부산이 죽고 사는 문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낙연 민주당 당대표 후보를 두고는 "7월 28일 '가덕도 신공항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제안드린다'고 했다. 문재인 정권이 국무총리실에서 신공항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했을 때, 그 국무총리가 다른 누가 아닌 바로 이낙연 씨다"고 비난했다.

또한 최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확정을 두고 "대구시와 경북도의 모든 주민이 머리를 맞대어 갈등을 조정하고 힘을 모아 이뤄냈다. 심지어 통합신공항 부지인 경상북도 군위군을 대구시로 편입하는 방안까지 추진한단다. 행정의 경계를 넘어서는 아름다운 결단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 예정으로는 2023년 착공해 2028년 완공된다. 이제 대구경북에는 새로운 하늘길이 열리나 보다"라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9조 원을 들여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1조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항공클러스터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부럽다. 그런데 우리도 그랬다"고 김해신공항 추진 과정을 비교했다.

서 의원은 "김해신공항부터 제대로 만들어보자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비도 6조 원 수준으로 증액시켰고,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로와 철도 등 연결교통망을 구축해서 영남은 물론 호남지역 주민들도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웠다. 공항 인근을 공항복합도시, 이른바 Air City로 만들 방안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게 2017년의 일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금쯤에는 실시설계를 완성하고 내년 착공을 준비하고 있어야 정상이다. 그런데 지금은"이라며 "오거돈 씨가 김해신공항 건설을 중단시킨 게 2018년이고,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총리실에서 검증해보했다고 한 게 2019년 2월 13일이다. 이러고 끝이다. 오로지 김해신공항 건설에 반대한다는 말밖에 없다. 2026년 개항해야 하는데 2026년에 착공조차 못 할 지경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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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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