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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69번 확진자 감염경로 '오리무중' 깜깜이 전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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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69번 확진자 감염경로 '오리무중' 깜깜이 전파 우려

배우자 선박수리업체 직원이지만 연결고리 없어...보건당국, 사회적 거리두기 당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부산 169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347명에 달해 '조용한 전파'로 인한 지역 감염 확산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3일 코로나19 일일브리핑을 통해 지난 1일 확진된 169번 환자의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발열감지기. ⓒ프레시안(박호경)

부산 영도구에 거주하는 169번 확진자의 가족 중 1명이 선박수리업체 직원으로 보건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원 관련 내국인 12명과 겹치는 동선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또한 이 확진자가 방문한 실내체육시설(고릴라짐)의 접촉자들이 확인되지 않아 등록자 347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먼저 검사를 받은 93명은 음성, 81명은 검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자출입명부 의무사용시설임에도 사용하지 않거나, 제대로 등록하지 않아 출입자가 누락된 시설이라는 사실이 확인돼 법적 조치할 계획이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고 있을 엄중한 상황이다. 지역 감염 확산 예방하기 위해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169번 환자의 배우자가 수리업체 직원이지만 최근에 외국 선박을 수리한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역 사회에서 우리가 모르는 깜깜이 전파 가능성도 있기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역학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69명이며 국립부산검역소에서 의뢰한 환자 등 63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88명, 해외입국자 3140명 등 총 34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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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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