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경보감지기와 주택용 소화기 덕에 화재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3일 영광소방서는 “이날 새벽 5시 경 홍농읍 성산리 A모씨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돼 집안에 설치된 화재 단독경보기의 작동으로 안방에서 자고 있던 며느리 등 일가족 5명이 신속히 대피해 귀중한 생명을 건졌다”고 밝혔다.
특히 화재 발생 당시 집주인 A씨의 며느리와 딸은 집안 현관에 비치해 두었던 가정용 소화기를 이용 초기 화재 진압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화재발생 당시 며느리와 딸들이 평소 익힌 화재예방교육과 응급조치교육 매뉴얼에 따라 초기 화재발생에 침착하게 대응해 인명피해와 많은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광소방서 화재조사관 관계자는 “전기누전으로 세탁실 쪽에서 최초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파단하고 있다. 화재발생에 대해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 관련 이승달 영광소방서장은 “신고자의 침착한 초기진압이 대형화재와 인명피해를 막았다. 화재발생 초기 소화기와 단독경보 화재감지기는 소방차1대의 위력을 보인다. 주택용 소방시설 및 소화기 비치로 화재로부터 안전을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