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가람영화관 수탁운영자인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재정난으로 영화관 위탁 운영을 포기함에 따라 새로운 운영자를 제안 공개모집한다.
지난 2016년 9월 8일에 개관한 가람영화관은 삼척 엑스포타워 옛 동굴탐험관을 리모델링해 지상2층(1207㎡)규모로 조성됐다. 상영관은 2개관에 총 184석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영이 중단되기 전까지 총 관람객수는 49만 6000여 명이다.
제안공모 참가자격은 영리법인, 비영리법인, 사회단체 등으로 등록을 필한 법인 또는 단체로서 위탁운영 모집 공고일 현재 영화상영업 신고증을 소유하고 영화상영관등록증을 보유하고 있는 법인 또는 단체다.
수탁자는 영화관과 매점 운영, 시설 및 장비 관리 등 삼척시 가람영화관을 일체 관리하게 된다.
삼척시는 제안공모를 통한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을 준용해 수탁자를 선정하며 제안서 접수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삼척시청 문화공보실에 대표자 또는 대리인이 제출서류를 지참해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미운영되고 있는 가람영화관에 새로운 운영자를 신속하게 선정해 삼척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람영화관을 성공적으로 위탁, 운영했던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2017년 4월 28일 284만 원을 시작으로 2018년 1733만 원, 2019년 1255만 원 등 수익금의 10%를 삼척시에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25일 휴관, 5월 8일 부분 재개장을 했지만 재정난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6월 가람영화관 위탁운영을 포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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